<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
원작과 다른 크루엘라
원작 크루엘라는 어떤 사람인가?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에서 파생된 실제 영화 '크루엘라'
원작 크루엘라는 달마시안의 무늬에 반해 개들을 훔쳐 모피로 만들려고 합니다.
서브 빌런인 재스퍼와 호라스도 원작 캐릭터들인데요.
원작에서는 개그 캐릭터로 형제지간이라고 나옵니다.
키 크고 호리호리한 몸집은 재스퍼, 뚱뚱하고 땅딸보가 호라스!
좀도둑에 범죄자로 크루엘라에게 고용되어 달마시안들을 훔쳐오게 됩니다.
Cruel + Ella (잔인한 악마라는 뜻에서 유래)
반은 흑발, 반은 백발인 헤어스타일을 보여주는데요.
악마답고 잔인한 성격을 지녔으며, 아니타(주인)과 동창입니다.
매우 신경질적이며 화를 잘 참지 못하고, 평소의 행실이 좋지 못해요.
그림 속 그녀는 많이 삭은 얼굴이지만!
평상시의 외모는 나이가 많아보이지 않습니다.
우스꽝스러운 악역으로 묘사된 것일 뿐이에요.
실사 영화에서는 아니타가 신문기자로 나왔는데
애니메이션 영화에서는 달마시안 주인으로 나와요!
재스퍼와 호라스, 크루엘라의 만남도 각색된 듯합니다.
스타일링과 성격만 비슷하고 나머지는 다른 느낌의 크루엘라.
원래는 동물 학대적 요소가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동물 애호가적인 성격이라고 하네요!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찰진 말투를 느낄 수 있는데요,
크루엘라의 말투를 엠마 스톤이 아주 잘 살려줬답니다.
줄거리
처음부터 난 알았어. 내가 특별하단 걸 그게 불편한 인간들도 있겠지만 모두의 비위를 맞출 수는 없잖아? 그러다 보니 결국, 학교를 계속 다닐 수가 없었지 우여곡절 런던에 오게 된 나, 에스텔라는 재스퍼와 호레이스를 운명처럼 만났고 나의 뛰어난 패션 감각을 이용해 완벽한 변장과 빠른 손놀림으로 런던 거리를 싹쓸이했어 도둑질이 지겹게 느껴질 때쯤, 꿈에 그리던 리버티 백화점에 낙하산(?)으로 들어가게 됐어 거리를 떠돌았지만 패션을 향한 나의 열정만큼은 언제나 진심이었거든 근데 이게 뭐야, 옷에는 손도 못 대보고 하루 종일 바닥 청소라니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고 있을 때, 런던 패션계를 꽉 쥐고 있는 남작 부인이 나타났어 천재는 천재를 알아보는 법! 난 남작 부인의 브랜드 디자이너로 들어가게 되었지 꿈을 이룰 것 같았던 순간도 잠시, 세상에 남작 부인이 ‘그런 사람’이었을 줄이야… 그래서 난 내가 누군지 보여주기로 했어
잘 가, 에스텔라 난 이제 크루엘라 야!
.
줄거리를 보면 무슨 내용인가 싶은데, 우선 자아가 2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에스텔라와 크루엘라 2개의 자아를 가지고 있는데요.
에스텔라는 크루엘라를 잠재워둔 자아입니다.
재스퍼와 호라스는 에스텔라가 런던에서 만나게 된 도둑 무리로
엄마를 잃은 에스텔라에게는 가족 같은 존재이죠!
남작부인은 크루엘라와 비슷하게
나르시시즘이 강한 천재 디자이너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해고해버리고,
자신을 위해 잔을 들만큼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죠.
크루엘라는 이에 맞서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남작부인을 위협합니다.
줄거리를 알고 가는 것도 좋지만,
모르는 상태에서 보는 것이 더 즐거웠어요!
영화 선택 계기
사실 요즘은 넷플릭스 등 플랫폼이 잘 되어있어서 영화관 가서 영화를 잘 안 보는데
놀러 갈 데가 없어서 친구랑 영화관을 들렸다가 예매율이 높아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생각보다 영화관에 사람들이 많이 오더라고요,,
영화 관람 티켓 비용이 꽤 많이 오른 듯해요.🥲
크루엘라에 대한 지식 1도 없이 친구가 달마시안에 나오는 애다.라고만 말해줘서
'그렇구나, 디즈니 영화니까 잘 만들었겠지' 하고 기대 없이 봤는데 예매율 높은 이유가 있네요.
'라라 랜드' 배우인지 모르고 봤는데
'크루엘라'를 완벽하게 소화하시더라고요!
이유 있는 빌런, 캐릭터 자체가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할리퀸과는 또 다른 매력이네요.
연출에서 배울 점
화면 사이사이 나오는 글자
넘어가는 트랜지션이 마음에 들었어요 ㅎㅎ
화면 편집, 구성 등은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아요.
조명이나 의상에 많은 신경을 썼던 게 보였어요!
아쉬운 점
'크루엘라'의 등장을 위해 '에스텔라'의 복선을 깔아 둬서
크루엘라와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친구는 초반에 '크루엘라'가 아닌
'에스텔라'의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지루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전달하는 메시지나 교훈이 없습니다.
한 편의 복수극의 뻔한 스토리를 담고 있었거든요.
크루엘라는 조커와 같은 빌런 느낌은 나지 않습니다.
착한 빌런(?)이랄까요??
겉만 매력이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많은 기대를 하고 보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재밌게 보고 오겠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스토리가 많이 부실하다는 생각이네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은데
다른 캐릭터들이 비중이 많이 없는 것도 좀 아쉬웠네요.
한 줄 평
스토리는 뻔하지만 음악과 패션의 조화로 눈과 귀를 자극하는 훌륭한 영화
예고편
그래도 오랜만에 영화 값 안 아까운 영화였습니다. 👍
'소다맛 상어의 방송국 🎥 > 영상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후기 / 넷플릭스 (0) | 2021.10.04 |
---|---|
영화 프리가이 후기 (0) | 2021.08.14 |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후기 (0) | 2021.08.05 |
영화 옥자 후기 / 넷플릭스 (0) | 2021.07.26 |